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준 교훈

<기고>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준 교훈: 성직자의 본연의 자세를 몸소 보여준 교황; 2014.08.19 04:24 입력

<table width="200" align="left" class="left" id="news_image"><tbody><tr><td><img alt="<기고>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준 교훈" width="200" align="absmiddle" src="http://bknews.kr/PEG/14083897458401.jpg"></td></tr></tbody></table>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오늘 로마행 비행기에 오르셨다고 한다.교황의 방한기간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교황 신드롬속에 교황께서 가시는 곳곳마다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o:p></o:p>이번 프란치스크 교황 방한에는 종교와 종파를 떠나 모든 성직자들이 환대했고 모든 국민들이 그 분이 오신 것을 기뻐하며, 환영의 깃발을 흔들었다.이처럼 종교의 벽을 뛰어 넘어 모든 국민들이 교황을 우러러 모시는 것은 오늘날 우리 시대에 보기 드문 큰 어른이시다는 것이다.   <o:p></o:p>교황이라는 권력 아닌 권력을 다 내려놓으시고 겸손과 검소함으로 소외받고 그늘진 곳을 찾아 다니시며, 아픔을 어루만져주시는 그 모습에 우리는 그분에게서 하나님, 또는 부처님 등 거룩하신 신의 모습을 보는듯한 감격에 젖었던 것이다.   <o:p></o:p>   <o:p></o:p>또한 그 속에서 종교와 종파를 뛰어 넘어 종교인이든 무교인이든 우리의 마음속에는 거룩하시거 성스러운 하 분의 신을 그리워하고 있엇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o:p></o:p>물론 신앙의 발심은 특정 종교단체에서 시작되었지만 종교를 하면 할수록 그 깊이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 갈구하는 신의 존재는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o:p></o:p>우리가 한 사람을 두고도 어릴때부터 부른 이름을 부르는가하면 직장에서의 직급에 따른 호칭이 있고 가족관계에서는 오빠, 누나, 혹은 아빠, 엄마로 불리우는가 하면 나이가 드신 분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우게 된다.한 사람이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워지듯 우리가 각자 모시고 있는 거룩하시고 온전하신 신 또한 한 분인데 하나님, 부처님, 그 밖에 또 다른 칭호를 붙여 각기 다른 종교의 대상으로 불리우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우리가 종교를 산에 비유할 때 산 언저리에서는 산의 환경이 별 차이가 없다가 5부쯤 올라가다보면 남쪽 코스와 북쪽 코스로 올라간 사람의 시야에 들어온 산의 경치가 판이하게 다르게 보이나 정상에 올라가서 보면 똑 같은 광경을 볼 수 있는 것과 마친가지로 종교 또한 그와 같이 맨 꼭대기인 정상에 올라가면 같은 곳에 다다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o:p></o:p>이번에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에서 우리 국민들은 저 꼭대기 정상에 계시는 거룩하신 신의 모습을 보는듯하여 그렇게도 기뻐하고 감사해 했는지 모른다.   <o:p></o:p>천주교 교단의 최고 권위자라는 그 직책의 우월성이 빛났던 것이 아니라 천주교라는 제도권 아래서 성직자의 길을 걸어오셨지만 천주교 교단의 교황 직위보다 성스러운 신을 닮은 교황의 모습에서 더욱 존경심이 우러났던 것이다.따라서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메세지는 어느 교단을 막론하고 교단의 세를 불리거나 자신의 종교의 우월성을 내세우기보다 성스럽고 거룩하신 신의 형상을 닮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성직자의 본연의 자세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시지 않았나 생각된다.   <o: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