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사거리북측 비대위, “주민협의체 특정 시공사 감싸기의혹 …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원미사거리북측 비대위, “주민협의체 특정 시공사 감싸기의혹 …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원미사거리 북측 주민협의ㆍ업체 유착?; 2023.02.14 17:17 입력

<o:p></o:p><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10"><tbody><tr><td><img alt="원미사거리북측 비대위, “주민협의체 특정 시공사 감싸기의혹 …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src="http://bknews.kr/PEG/16763620468848.jpg" width="61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특정 시공사 감싸고 밀어주고 당겨주는 주민협의체 때문에 건설사 홍보전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o:p></o:p>‘공공주도 3080+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 중인 부천원미사거리북측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면 이런 이야기들이 터져 나온다. 일부 시공사와 조합원 및 비대위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o:p></o:p>정부의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부천지역 1호 사업지인 원미사거리북측 구역은 현재 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 대우건설 등 1군 건설사 4곳이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o:p></o:p>이들 시공사들은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걸고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또 설 연휴에는 이들이 설치한 현수막이 모두 15개로 늘어나 주민들의 눈에 띄기 위한 자리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10"><tbody><tr><td><img alt="원미사거리북측 비대위, “주민협의체 특정 시공사 감싸기의혹 …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src="http://bknews.kr/PEG/16763620887010.png" width="61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o:p></o:p>시공사들의 노력과 달리 LH와 부천시 관계자는 “LH의 지난해 혁신방안 등을 반영한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LH인천지역본부의 조직개편, 이전으로 인해 부천원미사거리북측에 대한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o:p></o:p>그러나 문제는 사업 속도가 아니라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지적이다.   <o:p></o:p>비대위와 조합원 등에 따르면 “원미사거리북측에서 제일 큰 문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다. 과도한 공공성 강화로 사업성은 크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많다. 특히 추정분담금이 문제다. 부담금 내역(예시)도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깜깜이 공공개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o:p></o:p>또한 “현재 주택 시장에서는 사실상 공공개발 사업으로 조합원이 큰 피해를 볼 수 있고 일부 조합원은 현금청산을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o:p></o:p>더욱이 비대위와 일부 조합원 등에 따르면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어야할 주민협의체는 사무실 출입과 정보제공 등이 A시공사에 치우쳐 조합원들을 선동하며 사업에 혼동을 주고 있다”며 “일찌감치 A시공사에 밀착해 있다. 뿐만 아니라 산곡동에서 근무이력이 있는 사람을 A시공사가 투입시켜 협의체 일을 돌보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특정 시공사 밀어주기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미 내정한 시공사가 있다는 소문이 건설업계에 돌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o:p></o:p>비대위 관계자는 “3080+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공공(LH)이 주도하는 사업이지만, 우리의 땅에 새 아파트를 짓는 우리 사업”이라며 “우리는 사업을 반대하고 있지만, 어떤 경우이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인근 광명시는 주민 65%가 반대 서명을 받아 지구지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이 추진된다면 시공사 선정은 많은 대형 시공사들이 경쟁을 통해 조합원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시공사를 조합원들의 축제 속에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10"><tbody><tr><td><img alt="원미사거리북측 비대위, “주민협의체 특정 시공사 감싸기의혹 …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src="http://bknews.kr/PEG/16763621091592.jpg" width="61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조합원 B씨는 “더 많은 1군 업체들이 들어와야 한다. 주민협의체는 투명한 시공사선정이 될 수 있도록 해야지 벌써부터 특정 시공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비리가 될 수 있다”며 “집행부는 더 이상 시공사와 접촉을 삼가야 한다.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담은 소식지만 발행하고 사업추진이 될 때까지 업무추진비를 사용하지 말고 사무실문을 닫아 한푼이라도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p></o:p>이와 관련 ‘3080+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원미사거리북측 주민협의체(회장 박윤희)는 “현재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아무런 근거가 없다. 특정업체를 밀어주거나 하는 등 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 이런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 또 직원 채용 공고로 통해서 뽑은 것이다. 누가 헛소문 퍼트리고 있는지 말해달라면서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o:p></o:p>재개발 업계 관계자는 “공공개발 사업의 경우 국토부의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LH(시공사 포함)가 조합 임원들을 농락하여 많은 이익을 빼 먹고 조합원을 등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이는 대학생이 초등학생을 데리고 노는 것과 같아 특별한 견제와 감시를 할 수 없는 공공개발의 여건에서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 돼 좋은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이 추가 분담금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o:p></o:p>한편 본지는 앞으로 ‘공공주도 3080+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관련하여 2탄 보도 및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취재, 보도하는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